<내용> 朴夏源이 1800년(정조 24)경 쓴 사도세자(思悼世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전말을 기록한 [대천록(待闡錄)] 單冊으로 1934년 京城 博文書館 鉛活字本으로 간행된 책이다. 上篇, 中篇, 下篇, 後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鄭萬朝의 序와 李源永의 跋이 있다. 상태는 양호하다.
<크기> 18.4×26cm
<참고> [대천록(待闡錄)]
1800년(정조 24)경 박하원(朴夏源)이 사도세자 사건과 이를 둘러싼 정치사정을 기록한 책. 4권 1책. 인쇄본. 저자는 사도세자를 동정하는 시파(時派)의 인물로 관계기록과 자신이 들은 바를 정리하여 〈천유록 闡幽錄〉이라고 명명하여 정조에게 올렸는데, 정조가 당시 사정상 출간하기 어렵다 하여 돌려보내고 〈대천록〉으로 이름을 고치게 했다. 현존본은 정조 사망까지의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후 계속 보강한 것으로 보인다. 정조 사망 후 박하원은 이 책 때문에 유배당해 죽었다. 나중에 증손 제대(齊大)가 순조 즉위부터 1806년(순조 6) 이후 벽파(僻派)가 몰락하는 과정을 후록으로 추가했으나 역시 간행하지 못하다가, 1934년 저자의 5세손 승집(勝輯)이 박문서관(博文書館)에서 간행했다. 서문은 규장각 부제학이던 정만조(鄭萬朝)가 썼다. 본문은 영조 즉위 이후 노론계통인 벽파의 득세와 벽파의 사도세자 공격, 시파의 사도세자 옹호와 사도세자의 죽음, 정조 즉위 후 시파의 벽파 공격과 장헌세자(莊憲世子：사도세자) 묘의 수원 이장 경위, 이후 시·벽파의 대립과 정조의 죽음까지의 정치적 사실을 시파의 입장에서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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