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좌측 상단에 朝鮮國之明細表가 표기되어 있는 明治 20年(1887) 발행 [명치개정 대일본정도(明治改正 大日本精圖) 全 단첩으로 상태 양호하다. <크기> 첩14×21cm, 지도71×71cm <참고> [명치개정 대일본정도(明治改正 大日本精圖)] 좌측 상단에 朝鮮國之明細表가 표기되어 있는 1887년 日本에서 樺井達之輔 편집으로 발행한 이 지도는 일본 전도와 인접국인 조선을 표기한 것으로 다양한 삽화 및 자료를 활용하여 일본의 주요한 지역을 설명하고 있다. 지도상에서 중앙에는 일본 전도가 위 치하고 있으며 홋카이도 지역을 별도로 때어내 지도의 좌측 상단에 위치시키고 있다. 그리고 조선의 지도는 조선국지명세표(朝鮮國之明細表)라는 제목으로 홋카이 도 좌측에 별도의 구획선을 그어 위치시켰다. 이 지도에는 다양한 삽화가 그려졌는데 지도의 상하좌우 여백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배치시키고 있다. 삽화에서 표현되는 것은 일본의 주요 지역들의 경관이다. 이 를 통해 소개되는 대표적인 항구로는 요코하마 고베 니가타 나가사키 하코다테가 있으며 신궁으로는 홍안지 히가시 홍안지 쿄토 궁 나라의 진무왕 묘가 있다. 또 한 도쿄 교토 오사카 분도 및 황궁과 주요 명승지도 삽화로 표현되었다. 지도의 하단에는 주요 도로와 주요 하천 명산 호수의 지리 정보 및 도쿄에서 주요 군현과 항구까지의 거리가 표기되어 있다. 이 지도와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일본 의 지도의 경우 지도상에 삽화와 지지를 함께 수록하는 경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당시 지도제작법의 유행으로 여겨진다. 조선국지명세표에 나타난 조선의 형태는 개략적으로 표현되었으며 북부지역은 실제와 큰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행정구역 및 지리적인 표현은 상세히 나타나있다. 먼저 조선을 팔도로 구분하고 있으며 주요 행정구역은 다양한 기호를 사용하여 나타내고 있다. 또한 각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망도 표기하였다. 뿐만 아니라 전국의 주요한 산계와 수계도 표현하였다. 조선의 지도상에서 울릉도와 독도는 조선의 동쪽바다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각의 명칭이 죽도(竹島)와 간성도(杆城島)로 표기되어 있다. 여기에서 간성도는 과거 독도의 지명인 송도(松島)의 오기로 보인다. 명칭의 오기는 있지만 이 두 섬은 조선의 영토로 구획된 선 안에 포함되어 있다. 이는 당시 일본인들이 이 두 섬을 조선의 영토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자료참고 독도박물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