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1813년(純祖 13)에 후손 송홍재(宋弘濟)가 김굉필(金宏弼)의 實紀인 [景賢錄]의 체제를 따라  訥翁 宋碩忠(1454-1524) 선생의 遺文과 관련 기록을 모아 편집 간행한 목판본 [눌옹선생유사(訥翁宋先生遺事)] 單冊으로 책 중간에 생원 金宏弼, 생원 송석충(宋碩忠),  진사 최부(崔溥), 진사 박담손(朴聃孫), 진사 신희연(申希演) 名單이 있는 [정지교부계회도(情志交孚契會圖)]와 [계회영정(契會影幀)] 도판이 있으며, 권두에 '後學..金壙序'와 '壬申(1812)嘉平日昌原黃龍漢敬書'와 권말에 '癸酉(1813)中秋 ...宋應望跋'이 있다.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19.8×31.2cm
<참고> 
① 송석충(宋碩忠.1454(단종 2)∼1524(중종 19))
조선 초기의 유학자. 본관은 야로(冶爐). 자는 원로(元老), 호는 눌재(訥齋). 영천(榮川)에 거주하였다.
1478년(성종 9) 진사시에 합격하고 성균관에 입학하여 과거를 준비하는 한편 김굉필(金宏弼)·최보(崔溥)·박담손(朴聃孫)·신희연(申希演) 등의 유학자들과 교유하면서 학문과 덕행을 닦았다.
1498년(연산군 4) 무오사화가 일어나 교유하던 인물들이 피화(被禍), 처벌받게 되자 평소 이들과 왕래하였던 서간을 강물에 던지고 병을 빙자하여 향리에 내려가 서사(書史)에 몰두하였다고 한다.
남효온(南孝溫)이 그를 평하기를 “성품이 강결하고 정직하며 명성과 영달을 구하지 않았다.”고 한다. 영천 산천서원(山泉書院)에 제향되었다.
② 정지교부계(情志交孚契)
성종조에 성균관에 입학하여 대과를 준비하는 중에 있던 '나이가 같고 도가 비슷한' 생원 송석충(宋碩忠) 진사 최부(崔溥), 진사 박담손(朴聃孫), 진사 신희연(申希演), 생원 김굉필(金宏弼) 등과 같이 '뜻과 마음을 나누며 서로 의심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로 만든 모임이다. 강응정, 남효온 등의 '소학계(小學契)'와 같은 성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