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한국인이 세운 최초의 여학교인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進明女子高等普通學校)]에 다닌 李采蘭이란는 학생의 [朝鮮語] 공책 한 책으로 1934년에 사용한 것이며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크기> 15.8×20cm
<참고>진명여학교(進明女學校)
한국인이 세운 최초의 여학교. 1906년 4월 엄준원(嚴俊源)이 사립진명여학교로 설립하였다. 엄준원은 여성교육을 통한 국권회복을 목적으로 누이인 귀비(貴妃) 순헌(純獻)으로부터 대지를 희사받아 종로구(鐘路區) 창성동(昌成洞)에 학교를 세우고 초대교장으로 취임하였다. 기존의 여학교들이 외국선교사가 세운 학교인데 반해 진명여학교는 한국인이 세운 최초의 여학교라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2년제 보통과로 출발하여 1908년 첫 졸업생 10명을 배출하였다. 같은 해 9월 유치과․예비과․중등과 3과를 두었고, 1912년 4년제 진명여자보통학교와 3년제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의 인가를 받았다. 1922년 3년제의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 부설 경성여학원이 생겼는데 이는 1912년에 병설된 기예과(技藝科)가 개편된 것이다. 1938년 진명고등여학교, 1947년 진명여자중학교로 개칭되었고, 1951년 진명여자고등학교와 진명여자중학교로 분리, 개편되었다가 1987년 중학교는 폐교되었다. 진명의 학생들은 일제강점기에 3․1운동, 1920년대 말의 항일투쟁, 1930년대 초의 농촌계몽운동 및 문자보급운동 등 많은 활동을 하였고, 여성계몽과 민족문화 창달에 큰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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