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임헌회(任憲晦) 선생이 編한 [오현수언(五賢粹言)] 2冊 中 앞책(卷1~7) 한 책으로 木活字本이며 한국철학사상사에 큰 영향을 끼친 5인(趙光祖, 李滉, 李珥, 金長生, 宋時烈)의 名文을 그들의 문집 가운데서 발췌하여 일목요연하게 종합 정리 편찬한 책이다. 약간의 얼룩 외 본문 상태 양호하다.
<크기> 19.8×29cm
<참고> [오현수언(五賢粹言)]
조선 말기 학자 任憲晦(1811~1876)가 趙光祖, 李滉, 李珥, 金長生, 宋時烈 등 5인의 粹言을 그들의 문집 가운데서 腏取하여 전 14권으로 엮었다. 즉 ≪靜菴先生文集≫, ≪退溪先生文集≫, ≪退溪先生言行錄≫, ≪栗谷先生全書≫, ≪沙溪先生遺稿≫, ≪宋子大全≫, ≪朱子大全箚疑≫ 등을 근거로 일정한 名題下에 그들의 根本本領을 들어내 줄 수 있는 言句나 문장을 정선한 것이다.田愚의 서문을 보면 洪大徵이 활자로서 印得하려 하였지만 널리 보급되지 못할까 염려했으나 당시 察訪으로 있던 朴晩煥이 樂善好義하는 사람으로 자금을 대어 출판하였다 한다. 全齋의 道統吟에 “唐虞夏殷周孔顔曾思鄒濂溪程張朱靜退栗沙尤”라 함이 있으니 곧 중국에는 堯, 舜, 禹, 湯, 周公, 孔子, 顔淵, 曾子, 子思, 孟子, 周濂溪, 程明道, 程伊川, 張橫渠, 朱子로서 道統源을 얘기하고 그 統이 우리나라에는 靜菴에 이어져 退溪에, 한편은 그와 쌍벽을 이루었던 栗谷, 沙溪, 尤菴으로 道統의 淵源을 들고 있다. 田愚는 序에서 五先生의 인격과 학문에 대해 靜菴의 材志가 있음, 退溪의 법과 학문의 극치, 栗谷의 理氣論의 정연함, 沙溪의 禮敎定立, 尤菴의 의리로 말하면 聖人에 가깝지 않겠느냐라고 극찬하였다. 따라서 이 책은 이러한 위치의 巨儒 다섯 선생의 精粹를 모아 종합하여 보려는 의도에서 만든 것이라 하겠다. {권1}:[道體] 38조 {권2}:[爲學大要] 29조 {권3}:[格物窮理] 33조 {권4}:[存養]38조 {권5}:[改過遷善,克己復禮] 28조 {권6}:[齊家之道] 20조 {권7}:[出處進退辭受之義] 42조 {권8}:[治國平天下之道] 44조 {권9}:[制度] 30조 {권10}:[君子處事之方] 53조 {권11}:[敎學之道] 14조 {권12}:[改過及人心疵病] 32조 {권13}:[異端之學] 12조 {권14}:[聖賢氣象] 34조 등 모두 473조이다. 즉 이 책은 한국철학사상사에 큰 영향을 끼친 5인의 말을 일목요연하게 종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