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임란 때 의병활동을 하다가 포로로 잡혀간 이진영(李眞榮)의 아들인 매계 이전직(梅溪 李全直. 1617-1682, 字 衡正) 선생의 칠언시 댓구 묵서 족자로 字인 '衡正' 도서와 낙관(흐려짐)이 있다. 부분적 얼룩 외 기타 보존 상태 대체로 양호하다.

<크기> 여백 제외 46.5×125cm

<참고> 매계 이전직(梅溪 李全直. 1617-1682)

임란 때 의병활동을 하다가 일본에 포로로 잡혀간 이진영(李眞榮)의 아들로 아버지로부터 가학을 배워 『역경易經』에 정통하였으며 일본에서는 李梅溪(리 바이케이)로 알려져 있다. 1655년 종사관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남용익(南龍翼)의 『문견별록聞見別錄』에 "李全直: 其父我國人, 而系出全州, 故名其子全直。全直爲人純厚, 稍解詩律, 筆畫頗精對。我國人言, 油然有感舊反本之意, 至於流涕, 蓋其秉彝之良心, 有所不泯也". “이전직은 사람됨이 순후하며 다소 시율을 알고 글씨와 그림도 꽤 정밀하였다. 우리나라 사람을 대하여 말을 하는데, 유연히 옛것을 느끼고 근본을 돌아보는 뜻이 있어 눈물을 흘리기까지 하였으니, 아마 그 천성으로 타고난 양심은 없어지지 않는 데가 있는 것이다.”라고 한 기록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