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영주 출신 유학자 송계흠(宋啓欽. 1856∼19) 선생의 문집 [호은문집(湖隱文集)] 全4卷 2冊 완질본으로 한지 석인본이며, 권두에 '屠維單閼(乙卯. 1939)...宣城金東鎭敬書' 序文, 권말에 '乙未(1955)...兄孫芝善爟手敬書', '族姪天翼謹識' 跋文이 있다.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20.3×30.5cm
<참고> 송계흠(宋啓欽. 1856∼1934)
조선 말기 유학자. 자는 원건(元建)이고, 호는 호은(湖隱)이다. 본관은 야로(冶爐)이며, 출신지는 경상북도 영주(榮州)이다. 매포(梅圃) 송복기(宋福基)의 후손으로, 부친은 송재형(宋在衡)이다. 형 송고(松皐) 송정흠(宋程欽)이 있다. 어려서부터 총명하였으며, 10세 때 시를 지어 주위의 칭찬을 받았다. 한성(漢城: 현 서울) 서점 앞을 지나가다가 진귀한 서적이 많은 것을 보고 그 앞에 서 있었는데, 서점 주인이 한 권의 책을 빌려주며 이 책을 한 번 보고 전부 기억한다면 다른 책들도 빌려보게 해 주겠다는 제안을 하였다. 제안을 받은 5일 후, 주인이 빌려 준 책의 내용을 물어보니 서슴없이 암송하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벼슬에 뜻을 두어 과거에 응시했지만, 실패한 후부터는 명산대천을 떠돌아다니면서 자연을 벗 삼는 것으로 소일하였다. 만년에는 송고정(松皐亭)을 짓고, 경전(經典)에 대한 학문 탐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하였다. 저서로 『호은문집(湖隱文集)』 4권 2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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