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울진 출신 조선 중기 문신·학자로 [곤여만국전도]를 최초로 도입했으며 황여일의 아들인 황중윤(黃中允) 선생의 문집 [동명선생문집(東溟先生文集 )] 8卷 5冊 완질본으로 목판본이며 일부 장 부분 얼룩 외 기타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크기> 20.4×31.7cm
<참고1> [동명선생문집(東溟先生文集 )] 해제
동명 황중윤(東溟 黃中允. 1577-1648)의 시문집이다. 8卷 5冊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卷1-4에는 賦 1편(天淵臺賦)과 詩 670여 수(鵠臺吟奉鵝溪李相公山海, 海南卽事, 寄尹栗齋約而善道, 寄麟城用晦庵韻 외) 등이, 권5에는 疏 5편(申辨晦齋退溪兩先生被誣再疏 외), 啓 1편(政院啓辭), 書 18편(上寒岡先生問目, 與金以志光繼以道光輔 외), 雜著 6편(戒酒文 외) 등이, 권6에는 雜著 2편(西征日錄, 南遷日錄) 등이, 권7에는 序 1편(天君紀序)․記 1편(仙巖寺記)․上樑文 2편(茅巢上樑文 외)․祭文 3편(祭大庵先生文 외) ․墓誌銘 3편(金堤郡守贈兵曹參判鄭公墓誌 외)․行狀 1편(贈嘉善大夫兵曹參判兼同知義禁府事行通訓大夫金堤郡守鄭公行狀) 등이 수록되어 있고, 권8은 附錄으로 行狀․家狀後敍․墓碣銘․墓誌銘․跋 등이 차례로 실려 있다.문집 가운데에는 孤山 尹善道(1587-1671, 본관 海南) 등과 주고받은 詩와, 來庵 鄭仁弘(1535-1623, 본관 陜川)의 무고에 맞서 晦齋 李彦迪과 退溪 李滉을 변호하는 내용의 상소문이 있다. 이 밖에도 禮設과 관련해 寒岡 鄭逑(1543-1620, 본관 淸州)와 주고받은 서간문과, 1620년(광해군 12) 奏聞使로 요동에 갔을 때 적은 〈西征日錄〉, 그리고 인조반정 이후 유배생활을 하면서 적은 〈南遷錄〉 등이 수록되어 있다.《東溟先生文集》은 8대손 洙가 유문을 수집․정리하여 1905년(광무 9)에 목판으로 간행하였다. 李晩燾(1842-1910, 본관 眞城)의 서문, 李中轍의 발문이 있다.
<참고2> 황중윤(黃中允. 1577∼1648)
조선 중기 문신·학자. 자는 도광(道光), 호는 동명(東溟), 본관은 평해(平海)이다. 아버지는 여일(汝一)이다. 정구와 장현광의 문하에서 수업하였다. 1612년(광해군 4) 증광문과에 갑과로 급제 1614년 예빈시직장, 성균관전적을 거쳐 이듬해 춘추관편수관, 사간원정언이 되었다. 이때 대비에게 효를 다할 것을 소청하였다가 광해군의 진노를 사서 파직 당하였고, 1617년에 헌납, 좌랑, 정랑이 되었으나 사양하고 1619년 재차관(咨官)으로 요동에 다녀와서 직강, 지평이 되었다. 이듬해 동부승지가 되어 주문사(奏聞使)로 명나라에 가서 자문(咨文)을 올리고 우부승지·좌부승지가 되고 용천부사(龍川府使)로 임명되었으나 사양하였다. 이 해 겨울에 청나라가 선천(宣川)에 침입함에 공이 겉으로 유화책(宥和策)을 쓰면서도 안으로 수비를 튼튼히 할 것을 주장했으나 실시되지 못했다. 인조반정 후 공이 화의를 주장했다 하여 해남에 유배되었다가 정온의 소청으로 풀려 나왔고 1637년(인조 15) 남한산성 항복의 소식을 듣고 비분을 금치 못하여 산협 속의 절간에 우거하며 여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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