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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대한민국 초대 외무부장관인 장택상(張澤相)의 아버지이며, 대한광복회에서 요청한 독립자금을 거절하였다가 총사령관 박상진(朴尙鎭)의 지시를 받은 강순필(姜順弼)·유창순(庾昌淳) 등에 의해 사살되었던 장승원(張承遠.1853~1917)의 간찰로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43×24cm
<참고> 장승원(張承遠. 1853~1917)
조선 말기 문신. 본관은 인동(仁同). 석구(錫龜)의 아들로, 판서를 지낸 석룡(錫龍)에게 출계하였다. 대한민국 초대 외무부장관인 장택상(張澤相)의 아버지이다. 1885년(고종 22)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이후 헌납을 거쳐 교리·수찬·집의·집례 등 청요직을 지냈다. 1898년(고종 35) 비서원 승(祕書院丞) 겸 태의원소경으로 있을 때 흥선대원군이 죽자 왕명을 받고 흥선대원군의 아들이자 고종의 형인 전 영돈녕부사(前領敦寧府事) 이재면(李載冕)을 위로하였다. 1899년 청송군수가 되었다가 면관되었다. 1903년 이후 중추원의관·궁내부특진관 등을 지내다가 1907년 경상북도 칠곡(漆谷)에 은거하였다. 연간 쌀 7만 5천 석을 수확할 정도로 한강 이남의 제일가는 부호였다. 1917년 대한광복회에서 요청한 독립자금을 거절하였다가 총사령관 박상진(朴尙鎭)의 지시를 받은 강순필(姜順弼)·유창순(庾昌淳) 등에 의해 사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