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대사성 등을 지낸 조선 중기 문신 김난상(金鸞祥. 1507~1570) 선생의 詩文集 [병산선생유집(甁山先生遺集 )] 木板本 單冊으로, 권두에 '豊山柳台佐(1763-1837)謹書'의 手書刻 서문, 甁山先生遺集目錄, 詩, 甁山先生世系之圖, 甁山先生年譜의 順으로 되어 있으며, 권말에 遺墨, 附通仕郞英陵參奉金公墓碣銘-幷序가 있다. 앞표지 포함 3장 부분 손상 보수 보강, 일부 장 부분 얼룩 외 기타 보존 상태 대체로 양호하다.
<크기> 20.7×32.5cm
<참고> 김난상(金鸞祥. 1507∼1570)
조선 중기 문신. 본관은 청도. 자는 계응(季應), 호는 병산(缾山). 좌참찬 점(漸)의 현손이며, 증조(曾祖)할아버지는 유손(裕孫), 할아버지는 영우(靈雨), 아버지는 현(俔)이다. 1528년 이황(李滉)과 함께 사마시에 합격하고, 1537년(정유, 중종32년) 식년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검열을 지냈다. 1545년(인종 1) 8월에 윤원형(尹元衡)이 왕의 명이라 하여 양사(兩司)를 협박, 윤임(尹任)·유관(柳灌)·유인숙(柳仁淑) 등을 탄핵하려 하자 대사간 김광준(金光準)과 대사헌 민제인(閔齊仁)이 윤임 등을 대역으로 논하려 하여, 집의 송희규(宋希奎), 지평 민기문(閔起文), 사간 박광우(朴光佑) 등과 함께 이를 반대하다가 모두 파직되었다. 1547년(명종 2) 양재역벽서사건(良才驛壁書事件)으로 이기·윤원형 등의 모함에 의하여 남해로 유배되었고, 1565년에 감형되어 단양으로 이배(移配)되었다. 선조초에 이준경(李浚慶)의 청으로 풀려나와 기대승(奇大升)의 주장으로 학행이 출중한 선비로 추천되어 집의·응교(應敎)·직제학(直提學) 등을 지내고 대사성(大司成)에 이르렀으나, 1569년 사류망담(士類妄談)의 잘못을 논하다가 파직되었다. 영천 오산사(梧山祠)에 제향되었다. 공(公)은 퇴계(退溪) 이황(李滉)과 진사(進士)에 함께 합격한 인연으로 두터운 교분을 유지했다. 두 사람은 서로가 모르는 점을 묻고 격려하는 편지를 교환했는데, 이 편지는 모두 이황(李滉)의 문집에 수록돼 있다. 저서로는《병산유집》이 있으며, 유적지(遺蹟址)로 경북 영주시 가흥동에 매양정(梅陽亭)과 묘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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