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일명 [청량산지(淸凉山誌)]로 불리며 청량산 관련 퇴계 선생의 시문 등을 모아 編한 목판본 [오가산지(吾家山誌)] 單冊으로 부분적 얼룩, 전후 표지 부분 손상, 전반부 상단, 후반부 하단 여백부 부분 갉힘 손상, 후반 일부 장 침습으로 인한 약화 손상 등이 있다.
<크기> 21×31.5cm
<참고> [오가산지(吾家山誌)]
봉강(鳳岡) 이만여(李晩輿 ; 1861∼1904)가 이황(李滉)에 의하여 오가산(吾家山)이라 명명된 바 있는 청량산과 관련된 이황의 시문 등을 모은 책으로, 2卷 單冊이다. 일명〈청량산지(淸凉山誌)〉라고 불린다. 주희(朱熹)가 은거하였던 무이산(武夷山)의 기록물인 〈무이지(武夷誌)〉의 편차를 모방하여 〈오가산지〉를 편찬하였다. 첫머리에 범례가 수록되어 있고, 권1에는 《유산서사십이수(遊山書事十二首)》와 주세붕(周世鵬. 1495∼1554) 의 《청량산록발(淸凉山錄跋)》, 《오가산지산천대암집해(吾家山誌山川臺庵集解)》 4편이 있다. 권2에는 미수 허목(許穆 ; 1595∼1682) 의 《청량산기(淸凉山記)》, 이이순·김양진(金養鎭) 등의 오산당(吾山堂) 창건 및 중건 관련 기록과 신축년(1901)에 쓴 편자의 후지(後識), 3편의 발문이 첨가되어 있다. 책 이름을 〈오가산지〉라 한 것은 이황의 발문(跋文) 중에 〈오가산(吾家山)〉이라는 표현에서 지은 것으로 이황에게 있어서 청량산은 주희에게 있어서의 무이산과 같은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이황은 제자들과 자주 청량산을 왕래하면서 많은 시문을 남겼고, 청량산 산수에 대한 사랑이 유별나 ‘오가산’이라 부를 정도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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