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상주 함창 출신 유학자 이규명(李圭命. 1851∼1918) 선생의 문집 [세심헌유집(洗心軒遺集)] 6卷 3冊 완질본으로 목활자본이며, 첫 책 권두에 '乙亥(1935)...李濬衝謹序', 끝 책말에 '門人族姪芝賢謹識, 從子芝東泣書' 跋文이 있다. 일부 장 부분 얼룩 외 기타 보존 상태는 아주 양호하다.
<크기> 18.8×29.3cm
<참고> 이규명(李圭命. 1851∼1918)
조선 말기 유학자로, 자는 재언(在言)이고, 호는 세심헌(洗心軒)이며, 다른 이름으로 이규홍(李圭洪)이 있다. 본관은 성주(星州)이고, 출신지는 경상북도 상주군(尙州郡) 함창(咸昌) 대가리(大佳里)이다. 고조부는 이축(李軸), 증조부는 이중욱(李重煜), 조부는 이익윤(李益胤)이고, 부친은 이병천(李秉天)이다. 외조부는 안동김씨(安東金氏) 김응락(金應洛)이며, 처부는 개성(開城) 고충겸(高忠謙)이다. 그가 태어나기 전에 어머니 안동김씨는 뜰에 커다란 바위덩이 모습의 별이 떨어지는 꿈과 교룡(蛟龍)이 물가에서 노는 꿈을 꾸었다. 그가 족조 만수헌(晩睡軒) 이정(李楨)에게 『소학(小學)』을 배우고, 이후 그 지방의 명사들과 자리를 함께할 정도로 실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어머니의 지도에 따라 노력한 결과였다. 1877년(고종 14) 과거 시험의 뜻을 이루지 못한 채 부친이 돌아가시고, 1884년(고종 21) 모친이 돌아가셨을 때, 그는 상례의 절차에 맞게 최선을 다하였다. 평소에 과거 공부에 뜻이 있었으나 서산(西山) 김(金)선생에게 “몸을 닦는 것이 먼저이고 나라와 가정은 다음이라[先修身後家國]”는 말을 듣고 성리학 공부에 열중하여 예악(禮樂)과 정형(政刑)에 두루 통하였다. 묘소는 입암(立巖) 뒷산에 있다. 문집으로 『세심헌선생문집(洗心軒先生文集)』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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