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익산 출신 국헌 소시만(菊軒 蘇始萬. 1734-1765) 선생의 遺文集 [국헌집(菊軒集)] 2卷 單冊으로 방전사자체 목활자본이며, 권두에 '上之元年乙未(1835)十月...豊山洪奭周序, 戊辰(1808)六月下浣...完山李得一序'가 있다. 보존 상태 양호하다.
<크기> 19.8×31cm
<참고> [국헌집(菊軒集)]
菊軒 蘇始萬(1734~1765)의 遺文集으로 1835년(憲宗 1) 그의 손자인 煥述이 간행한 것으로 보인다. 菊軒이 죽은 후 43년인 1808년(純祖 8)그의 손자인 煥述이 그의 遺稿 를 수집하여 한편의 책을 만들고 菊軒 始萬의 친구인 李得一에게 부탁하여 서문까지 얻었으나, 1835년에야 洪奭周의 서문을 실어 비로소 간행한 것으로 보인다. 蘇始萬은 字 元甫, 號 菊軒, 本貫이 晉州이다.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12세 때에 鄕試에 합격하여 文名이 그 지방에 떨치었다. 그러나 곧 詞章의 業을 버리고 易象 皇極之數를 연구하고 또한 音律, 曆書, 醫學, 卜筮에 이르기까지 두루 통하였다. 뒤에는 四書와 性理學에 전념하였다. 卷頭에 1835년에 左議政 洪奭周가 쓴 序文과 1808년에 僉知中樞府事 李得 一이 쓴 序文이 있다. 卷上에는 數理著說이 있어 ≪皇極經世書≫에 있는 邵子의 數理 說을 위시하여 朞數說, 陰陽說, 日行月行의 曆法 등에 이르기까지 논급하였는데 그 중 에는 邵康節, 程明道, 張橫渠 등의 說을 인용하였고, 또는 歐羅巴人 熊三拔이 風·雲 ·霜·露가 되는 原理를 설명한 것을 이끌어다 先儒들의 說과 비교하여 설명한 것도 있다. 卷下에는 書 3편이 있는데, 여기 ＜答宋茂叔德秀＞는 經傳을 비롯하여 學問을 하는 방법을 논하였고, ＜代華山書院儒生上院長＞은 華山書院儒生을 대신하여 올린 글 이고, ＜答外從兄李進士顯龍＞은 문안 편지이다. 그 다음 策 1편은 治政의 요점을 물 은 설문에 對策으로 올린 글인데 그 요지는 "三皇五帝의 治가 모두 一心에 달려있는 것이니 임금의 마음 하나만 바르게 가진다면 모든 政治가 스스로 바르게 된다"는 것이 다. 또 詩 1편이 있다. 附錄으로 洗馬 李??이 쓴 詩 1편, 堂叔인 明集, 再從叔인 弘集 , 친구였던 進士 李得一과 戚人인 李達海, 李朝兵 등이 1765년(顯宗 6)에 쓴 祭文 5편 , 끝으로 季弟인 始運이 쓴 家狀이 실려 있다.